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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비오는 날 커피 한잔)/근처 여고생의 기타 과외

근처-여고생이-기타를-가르쳐달라며-찾아왔다---7th-lesson

by 무-명- 2023. 10. 22.
494 : ◆NqAC4TB.Y2 :2007/10/20(土) 00:25:16.67 ID:wlQOejue0
암튼 연습도 진행되어 시간 종료.
후반에는 리듬 연습만 했기 때문에 바카마츠는 샤우팅 못했다고 중얼중얼.
끝난게 7시 지나서라 근처 사이제리아(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기로.
모두가 도리아나 피자 같은 걸 주문하던 중
바 "설로인 스테이크 해야지"
그리고 드링크 바에
바 "콜라랑 낫짱(과일 탄산) 섞으니까 초 맛있다아아아아아"



아, 닉 안 붙였네 지송ㅋㅋㅋㅋㅋㅋ






49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0/20(土) 00:26:41.36 ID:5vwv8OdVO
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0/20(土) 00:29:20.13 ID:NXcvh0u3O
>>494
주스를 섞다니 해버렸네…


51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0/20(土) 00:32:35.01 ID:vC2bBE/qO
랄까 이 청춘………


눈물이 난다


518 : ◆NqAC4TB.Y2 :2007/10/20(土) 00:33:01.65 ID:wlQOejue0
바카 "○○씨 뭐 섞으셨어요?"
나 "난 암것도 안 섞었어ㅋㅋㅋ"
바카 "안 하는 파인가요"

나 "몰라"
케코 "○○씨는 카나짱의 친척분인가요?"
나 "아니, 그런 건 아니야, 근처에・・・"
이 때 바카가 끼어든다
바카 "너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친척은 아니잖아, 선배지"
나 "아니, 그・・"
카나 "근처에 살고 있었으니까 기타 가르쳐달라고 부탁했어"
드럼남 "그럼 그 때까지 아무 면식 없었나요?"
나 "응"
기타남 "능력 좋으시네요"
바카 "당연하지, ○○씨잖아, 으오! ?"
웨이터 "설로인 스테이크 손님"
바카 "아, 네, 네. 저 설로인임다"
넌 설로인이냐ㅋㅋㅋ
바카 "젓가락 있나요?"


54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0/20(土) 00:37:37.09 ID:iUnwmRSF0
설로인 스테이크의 어느 부분에서
젓가락을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ㅋㅋㅋ


54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0/20(土) 00:39:29.58 ID:fW3aaOPM0
>>541
나이프로 조각 조각 낸 다음에, 젓가락으로 하나씩 먹겠지
젓가락이 밥도 같이 먹기 쉬우니까


54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0/20(土) 00:39:57.82 ID:EaxhdPjb0
하지만 진짜로 이탈리아에는 콜라랑 판타를 섞은 슈페치라는
음료 있어.


555 : ◆NqAC4TB.Y2 :2007/10/20(土) 00:41:09.32 ID:wlQOejue0
케코짱이 스테이크를 자르고, 바카가 젓가락으로 먹는다.
하느님 이상하잖아.
결국 견디지 못해 묻고 말았다.
나 "케코짱은 그렇게 귀여운데 어째서 이런 거랑 사귀는거야?"

케코 "에?"
코지 "이 녀석들 중학교 때부터 사귀었어요"
나 "뭐야 그럼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에 머리라도 부딪혔냐"
모두 폭소.
어째서인지 바카도 같이 폭소.
아마 아무것도 모를테지.

결국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케코짱이 먼저 고백한 듯.
이 세상 미쳤지.

그러자 존재감 흐린 기타남
"그럼 ○○씨는 후지이(카나)하고 사귀고 있나요?"
나 "으에"
카나 "응"
코지 "어? 진짜?"
카나 "응"
나 "아니 아니 아니 안 사귀지?"
카나 "응"
나 "거짓말이지?"
카나 "응"
나 "왜 그런 말하는 거야?"
카나 "재밌으니까"




57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0/20(土) 00:46:08.19 ID:qpFtPGPxO
바카를 좋아하는 케코한테 모에한다


59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0/20(土) 00:51:06.17 ID:wlQOejue0
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30년 가까이 살아왔지만
이 바보랑 케이코 만큼 사이가 좋다고 해야할지 조마조마한 커플을 본 적이 없다.
어떤 의미론 이 녀석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코지 "어째서 ○○씨는 밴드 안 하시나요?"
나 "음 딱히 의미는 없지만, 그냥"
코지 "아까워요"
나 '이 나이가 되니 밴드할 체력도 없어지거든"
그렇게 말하자
카나 "아저씨"
나 "으"
카나 "아저씨다"
바카 "후지이 너 정말 모르네"
나 "오"
바카 "밴드를 오래하면 여러가지 생각이 생긴다든지
        우리처럼 즐겁다는 이유 하나로 해나갈 수 없어지는거야
        너 알아줘라"

갑자기, 의표를 찌른 발언을 하는 바카.
이 녀석 평범한 바보가 아녔다는 건가.
그리고 바카한테 내 마음을 대변 받은 난 더 부끄럽다.



59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0/20(土) 00:51:59.28 ID:djxO4o860
>>592
바카의 그런 점에 케코는 반한거겠지・・・


60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0/20(土) 00:52:44.57 ID:i0X+gOTA0











61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0/20(土) 00:53:47.81 ID:gIghyPgP0
>>592
바카・・・바보지만 바보지만 좋은 녀석


627 : ◆NqAC4TB.Y2 :2007/10/20(土) 00:59:34.19 ID:wlQOejue0
그리고 잡담도 끝나, 집에 가기로.
계산서를 들고 계산대에.
모두 돌은 꺼내려고 하길래
나 "(할 수 없이) 됐어 내가 낼게"
돈 별로 없지만.
모두가 "아뇨 낼게요, 너무 죄송해요"라고 하자
바카 "너네들 ○○씨가 낸다고 하고 있잖아, 내겠다고 하시는데 곤란해하시잖아
        ○○씨 죄송해요ㅋㅋ이 녀석들이ㅋㅋㅋ"
니 설로인만 내 젠장・・・

그로부터 나랑 카나 외에는 다른 방향.
집에 갈 때는 카나짱하고 둘 뿐.
카나 "항상 얻어먹네"
나 "괜찮아, 나 아저씨잖아ㅋㅋ"
카나 "아~, 스스로 자기를 아저씨라고 말하는 사람 싫다"
나 "농담이야"
카나 "농담여도 싫어"
나 "알았어, 난 아직 한참 젊어, 탱탱해"
카나 "젊은 사람은 "탱탱하다고" 안 한다"
나 "지송"


62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0/20(土) 01:01:00.52 ID:i0X+gOTA0
>>1은 슬슬 카나의 지갑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70 : ◆NqAC4TB.Y2 :2007/10/20(土) 01:11:55.61 ID:wlQOejue0
카나 "밴드 이제 안 할끼가?"
나 "음 하고 싶어지면 할거야"
카나 "하고 싶지 않아?"
나 "그래도 요즘에 카나짱 가르치니까 조금은 하고 싶어졌으려나"
카나 "정말? 밴드하게 되면 제일 먼저 알려줘"
나 "응"

근처 역까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었기 때문에 카나짱을 집까지 바래다주기로.
일단 걱정하실 것 같아 카나짱 집에 전화해야지 했더니

카나 "애도 아니니까 괜찮아"
라면서 끊으라고 했다.
그 뒤 밤길을 둘이서 얘기하면서 갔다.
도중에 카나짱이 내 가죽 점퍼의 소매를 계속 잡길래 모에사(死)할 것 같았지만 참았다.

이게 그저께 이야기.
내일도 또 카나짱이 기타를 배우러 옵니다.
이미 5년간 계속 같은 음악 동료들하고만 지내왔었기 때문에
요즘 너무 즐겁습니다.
카나짱은 물론이지만 바카마츠랑 코지군들도
언젠가 그들의 라이브를 보고 같이 스테이지에 설 수 있다면 기쁘겠죠.

상대해주셔서 고마워.
늦은 밤인데도 상대해줘서 고마워.
딱히 결말도 뭐도 없어서 미안.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