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로보트 썬더A

제헌절 기념으로 '혹성로보트 썬더A'를 올립니다. (아무 상관없잖아-_-;)

주인공 일행이 차를 타고 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건. 그런데 당신 미성년자 아니유? 뒤의 꼬마가 동생이라는데 나이차가 10살 정도 나지 않고서는 성인이긴 힘들 것 같은...

차를 타고 가던 도중에 웬 비행기가 다른 비행기의 공격을 받고 추락했습니다. 호기심으로 근처에 간 건이 일행. 거기서 소년을 발견합니다.

사람이 다쳤으면 병원에 가는 것이 상식입니다. 게다가 자기들 입으로도 병원에 가야겠다고 해놓고, 정작 찾아온 곳은 송이(히로인)의 아버지 한박사의 연구소. 의학박사는 아닐텐데... 그리고 저 수상한 짓거리는 대체 뭐란 말입니까;;

소년이 정교한 로봇임을 알아낸 한박사. 행방불명된 로이드 박사의 작품이라는군요. 설계도까지 보여줍니다. 설계도는 대체 어디서 난건지... 설계도에 그려진 것이 사이보그XXX(...)라는 사실은 눈감아 줍니다. 그러나 설계도와 실제 로봇의 생김새가 전혀 달라!!! (로이드박사의 시력이 나쁜건가.)

이 파란인간이 카론총통입니다. 꼴에 우주의 황제가 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지요.

수리 중에 연구소에서 탈출한 로봇. 벽을 때려부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는 로봇을 맨손으로 잡겠다고 쫓아온 건이. 용감한건지 무모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건이를 뿌리친 로봇은 초자력충전

날이 밝자 아무일 없었다는듯 연구소로 돌아온 로봇. 자신의 이름이 피크라는 것을 밝힙니다. 뭔가 전할 메시지가 있는데 고장이 나서 모르겠다는군요. 수리가 끝나봐야 안답니다.

사격연습을 하고 있는 건. 운전하는 것도 의심스러운데 총기소지까지... 송이의 말로는 올림픽금메달리스트라는데... 금메달리스트면 총을 가지고 있어도 되는 겁니까?-_-;

한박사는 몰래 썬더A라는 거대로봇까지 만들어 두고 있었습니다. 연구소에 직원도 없던데... 어쨌든 실험을 합니다. 우선 총을 소환(...)합니다.

그리고 방패도 소환. 이미 가지고 있던 방패를 사라지게 했다가 다시 불러냅니다. 번거로운 걸 좋아하는군요.

피크의 수리가 끝나고 카론의 음모를 알아챈 한박사. 로이드박사를 비롯한 과학자 납치사건과 우주선 폭파사건 등이 모두 카론에 의한 것이라는군요. 사람들을 불러서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저 사람들에게만 말하면 되는 모양입니다. 피크의 태도가 상당히 뻗뻗하군요.

카론의 부하들이 피크를 없애기 위해 연구소에 침입했습니다. 저 대머리아저씨는 그래도 조직의 2인자인데 직접 나선 것을 보니 인재가 없나봅니다. 하긴 카론의 부하라고 해봤자 나머지는 다 로봇이니... (인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만 일단 패스)

갑자기 천장에서 나타난 건이에 의해 격퇴당하는 카론의 부하들. 잠복하고 있었나 봅니다-_-; 건이에게 당할 정도면 더 센 피크에겐 상대도 안 되었겠군요.

피크제거가 실패하자 이번엔 한박사의 납치를 시도하는 카론일당. 지구의 위기를 앞두고도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는 한박사를 습격합니다. 그런데 납치를 하겠다면서 저런걸 써도 되는거냐;;

한 술 더 떠서 날아서 도망가는 한박사. 제가 졌습니다.

지구를 향해 달랑 전함 한 대를 보내는 카론. 우주의 황제가 되겠다는 꿈은 힘들어 보입니다. (저기 함장이 인간 부하 둘 중 하나지요.)

썬더A를 타고 요격하러 나온 건이와 송이. 친척집에 가겠다던 저 꼬마도 몰래 따라왔습니다. 니들 헬멧의 고글은 어디갔냐? (분명히 있었습니다.)

썬더A가 전함을 잡지 못하고 어영부영하자 참기 힘들었는지 뛰쳐나간 피크. 연구소에는 저런 우주선도 마련되어 있었군요.

한박사는 피크가 우주선을 타고 나갔다는 사실을 보고 받습니다. 직원이 있었군요. 저 우주선은 과열하면 폭발한다고 말하는 한박사. 열받으면 폭발하는 우주선을 대체 왜 만든 겁니까?-_-;

전투에 돌입하자 직접 총(썬더A의 눈에서 나가는 광선입니다.)을 잡고 싸우는 꼬마. 굉장히 호전적입니다. 장래가 우려되는군요. 이 녀석도 깡통로보트 철이와 같은 부류입니다.

점함을 향해 "다이빙공격!!!" (실제로 건이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힘도 못 써보고 당해버린 전함.

사라졌던 날개가 다시 썬더A에게 돌아오는군요. 왜 떼놓고 다니는데?

전함을 격파했다고 보고하는 건이. 썬더A의 조종석은 화사한 분홍색인가 봅니다. 보고를 받은 한박사는 승리감에 도취되어 그 길로 바로 토성의 고리에 위치한 카론의 비밀기지를 공격하라고 명령합니다. 전략은? 보급은? 그런거 없습니다.

열받으면 폭발하는 우주선을 타고도 무사히 비밀기지에 도착한 피크. (중간에 썬더A의 손바닥에 옮겨타긴 했지만) 피크는 건이에게 자신은 따로 할 일이 있으니 인질을 구출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피크의 간절한 부탁을 무시하고 대뜸 카론을 찾아간 건이. 로봇의 말이라고 그렇게 씹어도 되는거냐?

건이의 일격으로 정체가 드러난 카론. 그 정체는 돈자우사(...) 다이탄3의 일격을 받고 죽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_-;

건이를 가둬놓고 도망가는 돈자우...아니 카론. 대머리에게 건이를 없애라고 명령합니다. 건이는 카론은 지구인이 아니었다며 대머리를 설득합니다. 그 말을 듣고 주저하는 대머리. 어이, 정체가 드러나기 전에도 파란얼굴이었는데 그걸 지구인이라고 생각했단 말이야? 그 이전에 지구인이면 지구를 공격해도 된다는 말이야?

결국 건이의 사탕발림에 넘어간 대머리는 건이를 구해주고 돈자우...아니 카론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카론은 직접 로봇을 타고 건이가 타지 않은 썬더A를 밟아줍니다. 다이탄3에게 당한 기억 때문인지 스스로 거대화해서 싸울 생각은 안 하는군요-_-;

열나게 박터지던 송이와 꼬마는 견디지 못하고 썬더A에서 탈출했습니다. 마침 건이도 인질들을 구출하고 나왔군요.

소형비행정에 탑승한 건이. 썬더A를 원격조종하겠답니다. 별게 다 되는 로봇이로군요.(소환술을 쓸 때부터 알아봤다.)

브레스트파이어~ (거짓말)

연습 때는 보여주지 않았던 칼도 소환합니다. 그런데 웬 중국도;;;

일도양단!!! 돈자우사는 일본의 로봇에게도 한국의 로봇에게도 패배하고 맙니다.(이봐-_-;)

구출한 사람들을 발(...)에 태우고 탈출합니다. 피크는 비밀기지를 폭파한다고 좀 늦었지요.

피크는 자신을 만들어준 로이드박사와 재회합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되지만... 사이보그XXX(...)의 설계도로 피크를 만들어낸 것을 이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비밀기지는 대폭발!!!

안녕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았지만 용량의 압박으로 다 올리지 못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200장이었...) 언젠간 이글루스가 용량 무제한을 실현시켜주길 기대합니다.

덧글

• 알트아이젠 2004/07/17 22:28 # 답글

  돈자우사는 바보군요.

• 산왕 2004/07/17 23:22 # 답글

  역시 돈자우사는 불사신이었군요...

• 보름 2004/07/18 00:03 # 답글

  .........고...공공구.....orz

• skan 2004/07/18 00:21 # 답글

  이거 오래전에 봤었는데 기억나는거라곤 로봇 발에 사람들 태우는 것뿐이군요;;

• DJ_d 2004/07/18 00:23 # 삭제 답글

  전국구가 아니라 국제구 양아치였군. 돈자우서(...)
  마눌님한텐 채였나 -_-;
  아무래도 위자료 뜯겨서 전함도 하나인듯.

• blitz고양이 2004/07/18 00:40 # 답글

  푸훗.. 재밌네요.
  사실 알고보면 썬더A는 어설픈 건담아닌가요?

• 다이센 2004/07/18 02:20 # 답글

  과연...아무상관 없었군요-_-;

• 시대유감 2004/07/18 11:13 # 답글

  코로스가 안 나온게 아깝습니다. ^^;

• noname 2004/07/18 17:15 # 삭제 답글

  저걸 보고 있자니 왜인지 초인로크가 생각이 나는군요. 다시 보고싶은데 어디서 봐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리뷰에 사용되는 재료들을 어떤 경로로 구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다인 2004/07/18 17:33 # 답글

  링크 신고 드립니다.

• 다인 2004/07/18 17:35 # 답글

  적 로보트는 아크로번치의 악당 로봇 배낀거고, 동생 꼬마는 다이탄3에서 반죠를 쫓아다니는 톳포라는 꼬마 배낀거죠.

• 영원제타 2004/07/18 18:04 # 답글

  마지막에 돈자우사… 카론이 타고 나오는 로봇은 처음 봤을때
  꽤 멋있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 젠카 2004/07/18 18:26 # 답글

  그래도 어렸을 때 꽤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입니다... 여기저기 캐릭터디자인이나 메카닉은 좀 아쉬운 부분이죠. 그래도 건담을 '표절'했다고까지는 보지않습니다만...

• 귤머리 2004/07/18 21:00 # 답글

  그런데 왜 하필 "혹성"로보트 일까요?
  특별히 혹성개발용인 것도 아닌듯 하던데 -_-;;

• vontola 2004/07/19 04:52 # 삭제 답글

  저 날개는 부메랑입니다. 부메랑 날개로 쓰는 최초의 로봇이
  아닐까요?

• 끄레워즈 2004/07/19 15:19 # 답글

  메카 3 에서도 다시 나오지요[...]

• 이십오 2004/07/20 16:12 # 답글

  알트아이젠님//그러니까 패배한 것입니다.
  
  산왕님//바보에게 주어진 유일한 능력이랄까요.
  
  보름님//009 설계도로 왜 저런 녀석 밖에 못 만들었는지... 로이드 박사의 능력이 의심스럽습니다.
  
  skan님//발에 사람 태우는 것에 충격을 받으셨던 모양이로군요.
  
  DJ_d//다이탄3 때문에 그런 모양
  
  blitz고양이님//다리는 비슷하죠; (발 말고...)
  
  다이센님//그렇습니다.
  
  시대유감님//코로스는 불사신이 아닌가 봅니다.
  
  noname님//전 피디박스에서 구합니다.
  
  다인님//어째서 동생까지 배낀 것일까요?-_-;
  
  영원제타님//나름대로 멋있잖아요. (단지 약할 뿐)
  
  젠카님//중국도를 쓰니까 괜찮아요-_-;
  
  귤머리님//싸움이 끝난 후엔 혹성개발용으로 쓰는게 아닐까요?
  
  vontola님//안 보일때는 혼자 날아다니며 적들을 물리치고 있는 것이로군요.
  
  끄레워즈님//그것도 언젠가 올리겠습니다-_-;

• 잠본이 2004/07/24 16:28 # 답글

  카론총통은 가면쓰면 당가드 에이스의 도플러 총통...
  가면벗으면 다이탄3의 돈자우서...
  혹성로보트란 말도 어째 당가드 에이스에서 가져온듯...
  건이와 송이, 피코의 캐릭터 디자인은...
  타케미야 케이코 원작의 <테라에> 애니메이션에서
  조미, 카리나, 솔저블루의 도안을 베껴온 것...
  (그러나 피코의 내부도는 아톰의 설계도...어떻게 이런 구조가 가능하지?-_-)
  
  (이것도 애니보다는 전영욱씨가 클로버문고에서 펴낸 코믹 버전이 더 재미있었는데...특히 카론의 멍청한 부관 쵸프가 인정미 넘치는 개그를 보여줬다는 기억이;;;)
  

• 다인 2004/07/24 21:33 # 답글

  25님 > 등짝의 날개가 날아다니면서 싸우는 건 수퍼특급 마징가7에서도 나옵니다. 한국 로봇의 전통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마징카이저도 수퍼로봇대전에선 스크랜더를 부메랑처럼 날려서 써먹으니...
  잠본이님 > 음? 죠미라는 생각은 못했네요. 머리 색깔이 달라서 그랬나.

• 이십오 2004/07/25 00:31 # 답글

  잠본이님//멍청하긴 하죠. 파란색 피부를 가진 녀석을 지구인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니-_-;
  
  다인님//문제는... 날개가 싸우는 장면이 없었습니다. (추측할 뿐-_-;)

• 건달푸 2006/02/12 16:01 # 삭제 답글

  개명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