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거신-이데온-27화

기껏 지구까지 왔는데 문전박대

무시하고 그냥 가자.

누가 왔어.

굳이 누가 찾아와서

설명해줍니다.

잘 알고 있네.

여기까지 올 필요는 없었을 텐데

이데 때문이지.

거래합시다.

그때 바프크란의 공격

일 좀 해요.

잔소리 듣고 일하려다가 사망

그냥 분리하지 말고 합체한 상태로 둡시다.

합체해둔 상태로 있었다면

2블럭의 누군가도 안 죽었을 텐데...

전방위 미사일

이젠 좌절만 하던 이데온이 아니다.

적을 물리쳤더니 아군한테 뒤치기

저 로봇이 유적?

니가 타고 있는 것도 유적

달기지에 갑시다.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달기지를 공격하자는 거죠?

따라가라.

우린 우리 목숨도 보장 못하는 상태야.

한번도 믿은 적 없으면서 갑자기 왜 저래?

뭐 잘못 먹었나?

달기지를 공격하는 바프크란

어차피 합체할 건데 왜 또 분리야.

괜히 분리했으니 다음에도 2블럭의 누군가가 죽을지도

사실 이거 불법

그러니까 빨리 분석해.

또 저 공격

우린 학습능력이 없어.

우리가 도와줘야겠다.

뭔가 해보지도 못 하고 똑같이 당합니다.

999?

그런 뜻이냐.

분석을 계속한다.

하지만 들켰다.

지구인보단 외계인 상대해야 하는 상황 아닙니까?

대화 좀 해보려는데

바로 사살

연막탄 터뜨리고 도망

어떻게 합체했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합체하면 이길 수 있다.

사고회로 파괴라더니 그냥 두통으로 끝

이데 옮았냐..

그래서 추락

부하들은 내버려두고 혼자 탈출

너 때문에 못 서둘러서 다 사망

우린 후퇴

기제는 버려졌습니다.

상관 복은 더럽게 없는 기제

이제 겨우 알았음.

별도 부순다.

어떻게 컨트롤 합니까?

분석 다 못했어.

나머진 내가 설명하지.

우린 안 순수해.

아기는 순수하지.

아기 말 잘 듣는 이데?

그동안 당한 거 생각하면...

아기 말 듣긴 듣는데 들은대로 해준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우린 X된 거야.

만든 놈들은 왜?

이딴 거 만들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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