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불량으로 화재 속에서 어린이를 구해내지 못한 태권V
훈이는 그 화풀이를 나무에다가 하고 있습니다.
찌라시도 극성이니 화가 날 법도 합니다.
그런 훈의 앞에 권법의 달인 마소룡이 나타나 결투를 신청합니다. 훈이만 쓰러뜨리면 세계 제일의 주먹과 발이 된다는군요.
훈이에게 당할 수 없자 웃통 벗고 바위를 들어서 던지는 마소룡. 이미 권법과는 멀어졌습니다.
바위를 피하니 이번에는 무슨 장풍을 쏘려는 듯한 포즈를 취합니다.
그러다가 제 풀에 쓰러지는 마소룡. 너 대체 뭐냐?
훈이가 쓰러진 마소룡을 위해 약초(...)를 따왔더니 어느새 사라지고 없군요.
태권V에 타지 않겠다는 훈이를 설득하러 온 영희와 철이. 아버지 윤 박사도 납치당했다는군요. 그나저나 영희의 패션이 끝내줍니다.
훈이의 강경한 태도에 눈물을 흘리는 영희. 그런 영희에게 훈이는 느끼한 눈빛 어택을...
어느날 훈이와 영희는 정찰 중에 다른 우주선에게 공격을 받던 우주선을 구해냅니다.
불시착하자 소화기 들고 뛰어가는 훈이
안에 타고 있던 사람을 구출했습니다.
아버지 양복 훔쳐입고 나온 철이. 여기서도 인간 말종입니다.
쟤한테 잘 보이려고 그랬군요. 아역배우 시절의 이재은입니다. 지금은 누드나 찍고 있지만 저럴 때도 있었지요.
구출한 아가씨를 집에 데려왔군요. 역시 병원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저렇게 구해낸 사람을 병원에 데려간 적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그런데 헬멧은 안 벗기냐?
이 녀석, 여자라면 아무에게나 느끼 눈빛 어택을 날리는군요.
계속되는 찌라시의 비난에 분통을 터뜨리는 훈이. 안 보면 될 거 아냐!
태권V 따위는 잊어버리고 우주에서 온 아가씨를 꼬셔서 놉니다. 이름이 수엘이라는군요.
솔로천국 커플지옥! 커플을 벌하고 겸사겸사 동생의 원수도 갚기 위해 마소룡의 형이자 검도의 달인인 마사오가 등장했습니다.
너무나 무기력한 솔로부대원이로군요.
패배한 후 납치당하는 마사오. 마소룡도 저렇게 해서 없어진 모양입니다.
철이는 깡통로봇을 제작 중입니다. 제 자식이라면 다리몽댕이를 그냥...
깡통로봇이 된 철이는 동네 애들 삥뜯고...
길에서 오토바이 잘 몰고 가는 사람에게
기름을 뿌립니다.
천하에 이런 몹쓸 녀석이 있습니까.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결국 정체가 탄로났군요.
응징이 너무 약합니다.
지구방위사령관이 부탁해도 태권V를 타기 싫다고 버티는 훈이. 이제 막 나가는군요.
수엘은 역시 악당들의 첩자였습니다. 로보트태권V에 대해 조사를 시도합니다.
평소부터 의심을 하고 있던 영희가 나타나 태클을 겁니다. 둘 다 싸울 자세를 취하는군요.
싸울 자세를 취해놓고 비겁하게 눈에서 빔을 날리는 수엘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훈이는 여전히 수엘을 믿습니다. 완전히 넘어갔군요.
영희는 삐쳐서 혼자 태권V의 등짝에 달린 전투기를 타고 출격합니다.
밥 대신 전기를 먹고 있는 수엘. 로보트였습니다.
훈이는 우연히 이 광경을 목격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그의 작업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
수엘은 저런 민망한 복장으로 잘도 도망칩니다.
한편 혼자 출격한 영희는 로봇들의 습격을 받아 죽을 위험에 처했습니다.
때마침 훈이가 달려왔습니다. 수엘과 끝장났으니 영희라도 잡아야지요. 태권V에 절대 안 타겠다던 녀석이 여자 문제가 얽히자 바로 탑승하는...
애매한 부위에서 광선이 나가는군요. 디자이너 누구야?
저기서 나간 광선에 파괴당하다니, 죽으면서도 기분이 나쁘겠습니다.
깡통로봇 철이는 영희를 먼저 구해야 하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로봇 사냥에 심취한 훈이에게는 들리지 않습니다.
사냥이 다 끝난 후에야 영희를 구합니다.
지구방위사령관은 태권V로 적의 본거지를 공격할 것을 명령합니다. 아무리 훈이가 마음에 안 들어도 달랑 로봇 한 대만 보내다니 조금 너무하군요. 그리고 영희는 치료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한편 납치된 윤 박사는 카프 수령의 명령으로 에너지90를 개발 중입니다.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척을 하고 있습니다.
카프 수령에게 반기를 든 저항세력도 있군요.
그 중심에 서있는 것이 바로 베너 왕자(몇 번째 왕자냐?-_-;) 카프에게 배신당해 몰락했다고 합니다.
윤 박사는 카프에게 잘 보이기 위해 태권V의 기능을 마비시키려 합니다.
버튼 몇 개만 누르니 정신 못차리는 태권V
태권V가 쓰러지자 병사들이 콕피트 안으로 들어가봤지만 아무도 없습니다.
베너 왕자가 이미 훈이 일행을 구해낸 뒤였습니다.
수엘은 고장이 나버렸는지 인간 편을 들고 윤 박사를 풀어줍니다.
풀려난 윤 박사는 태권V를 다시 부활시킵니다.
태권V가 움직이는 것을 로봇 안에서 지켜보고 있는 수엘
매정한 훈이는 냅다 공격해 버립니다. 배신한 여자에게 미련이 없군요.
결국 수엘은 깡통로봇에게 매달립니다. 비참하군요.
태권V를 마비시켰던 그 기계를 가지고 장난치려는 베너 왕자
그러나 수엘이 나타나 총을 쏩니다.
왕자 별다른 활약 한 번 못해보고 사망
백성들은 복수할 생각도 안 합니다. 평소에 왕자에게 쌓인 울분이 많았나 보군요.
카프는 납치한 무술가들을 베이스로 해서 만든 로봇으로 태권V를 막아섭니다. 무기를 버리고 무술로 승부하자고 말하는 카프
훈이는 그 요구를 무시하고 광선을 쏴댑니다.
이 자식아! 무술로 겨루잔 말이다!!!
시끄러! 그런 거 몰라.
태권V가 자꾸 비겁하게 나오자 세 로봇들도 비겁함으로 되갚아줍니다.
결국 태권V는 무술로 겨루자는 조건에 응합니다. 애매한 부위를 집어넣고(...), 무기를 떼어냅니다.
윤 박사는 완성된 에너지90을 태권V에게 보내줍니다.
훈이는 태권V와 싱크로하고 자세를 취합니다.
그런데 자세가 달라!!!
태권도 광선!!!
태권도 로케트펀치!!!
이 자식아! 태권도 똑바로 안 할래?
비겁한 훈이에게 상대는 무술로 대항합니다.
그러나 훈이는 태권도 비행(...)으로 떨쳐내는군요.
태권도를 하면 팔로 칼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이젠 그만)
기지 안에서 호작질을 하던 윤 박사는 카프에게 걸렸습니다.
수엘이 카프를 저지합니다. 그런데 결국 카프도 삿대질을...
수엘은 카프와 자폭(사실은 동반 전기구이)합니다.
그러나 아직 죽지 않은 카프. 원래 정체가 드러났군요. 지구에서 학계의 놀림거리였던 카프 박사입니다.(이건 뭐 예전에 올린 태권V도 있으니 설명 필요없겠...)
최후의 발악을 할 것처럼 보이더니 그냥 쓰러집니다.
기지는 공식대로 자폭하고, 납치된 과학자들과 무술가들은 탈출합니다.
그런데 마사오는 할 일이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다 내보내고 혼자 기지에 남습니다.
태권V의 비겁함에 질린 세 로봇. 드디어 그들도 비겁하게 광선을 쏘기 시작합니다.
나의 비겁함이 더 크다! 예예 잘 알고 있습니다.
태권V의 크나큰 비겁함에 무너진 세 로봇
피도 눈물도 없는 훈이는 결정타를 날립니다.
이 녀석들의 인공지능이 조금 더 비겁했더라면...
태권V에 승리하자 만세삼창하는 박사들. 수염 아저씨만 좋아하고 있고 나머지 두 분은 표정이 영 아니군요.
싸움이 끝나자 훈이는 은근슬쩍 영희의 손을 잡습니다. 훈이는 철이의 형이었지; 형이나 동생이나...
요즘 종종 보는 그 '안녕'입니다. 그런데 마사오는 대체 무엇을 했을까요?